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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3

[독서치료] 왜 나는 엄마처럼 살아갈까? 왜곡된 자아상 때문!

이 시대의 모든 엄마들은 자신의 딸이 자신보다 나은 인생을 살기를 원합니다. 자신보다 부유한 집으로 시집을 가고, 더 성실하고 능력있는 남자를 만나, 누가 봐도 예쁘고 귀여운 자녀를 놓고, 그렇게 행복하게 살아나가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러한 바램은 그 바램의 정도가 심할수록 오히려 원치 않은 결과를 만들어 딸의 인생 속에 왜곡된 자아를 심게 되고 결국에는 딸 역시 자신과 별 다를것 없는 삶을 살게 만듭니다. 로라아렌스 푸어스타인의 책 [왜 나는 엄마처럼 살아갈까]는 엄마의 상처마저 닮아버린 딸들의 자아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왜곡된 자아상을 심게 되는 원인에서부터 극복하는 과정까지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왜곡된 자아상은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데 지속적으로 걸림돌이 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삶이 만..

책과 삶 2023.02.10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덕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에..

일상 2011.11.30

엄마를 이해하게 된 딸 - 돌로레스 클레이본

진주유등축제에 놀러가는 덕분에 한 주 '땡땡이'를 칠 수 있었던 "독서치료" 모임에 갔습니다. 사실 저번주는 땡땡이를 쳤기 때문인지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수업에 대한 죄책감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관련 도서들을 읽다보니 이상하게 가슴속에 억압된 감정을 건들었고 거기에 대한 분노가 일었나 봅니다. 친구한테 그 이야기를 하니 초반에는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마음의 응어리를 찾아내고 그런 다음 대화를 통해 서로의 오해를 풀게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정말 이 독서치료... 그냥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병원에 간 것 마냥 증상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또 마음의 병이 나아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또 신기하게도 이번주에는 독서치료를 갔더니 이상하리만..

문화예술 201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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