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적령기에 든 저로써는 요즘 신랑감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합니다. 별사람이 도대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있다면,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과 헤어지고 새로운 상대를 찾아 나서야 하는지 아님, 아님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그 별 중에 별인지... 고민됩니다. 며칠 전 대학 선배를 만났습니다. 언니라고 부르죠! 9월 17일에 드디어 결혼식을 올린다고 합니다. 10년 사귄 남자친구하고 말입니다. 대학교 캠퍼스 커플이었던 그 커플은 징그럽게도 싸우고 헤어지고를 반복했습니다. 언니의 남자친구는 이 세상 사람 중에서도 ‘끼’ 많은 뮤지컬 배우! 언니도 영극 영화가 출신이니 끼가 없다고 할 순 없지만, 듣은 이야기로는 타고난 배우인 듯합니다. 무진장 거칠게 싸우고 나면 남자친구가 명성왕후의 OST를 감미로운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