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일에, 대학원공부에, 입원해 있는 엄마 병간호에, 내 생애 최고의 바쁜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이 바쁜 일상속에서도 꼭 빼놓지 않고 보는 드라마가 바로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 처음에는 너무나도 착한 정임이가 안쓰러워 한주 한주를 맘 조리며 연속극을 보았는데 이제는 달라졌다. 이제는 정임이가 아닌 극중 순옥, 배우 고두심의 연기에 푹 빠져들고 있다. 연기가 아닌, 그녀의 진솔됨, 그리고 시어머니의 가슴깊은 사랑이 멀리 여기까지 전해지고 있다. 고두심!! 극중 순옥이 이렇게 시청자의 심금을 울리는 이유는 뭘까 고민해 본다. # 그녀는 내 자식을 앞세우지 않는다. [결혼해주세요] 36회, "기남에게 울면서 사정하는 순옥" 이 장면을 보며 순옥이 너무 안쓰러웠다. 아니 안쓰럽다기 보다 정임을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