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노다메, 그렇지만 놀라운 집중력과 탈렌트를 가진 그녀. 그녀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흐믓해진다. 획일해되고 각박한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노다메'라는 캐릭터는 마치 레몬에이드 같이 달콤하지만 톡 쏘는, 무언가 다름을 번득이게 하는 그런 존재이다. 일본드마라 '노다메 칸타빌레'를 본 이후 이 드라마의 광팬이 되었다. '음악'이라는 자칫 어렵고 지루한 소재를 너무나 재치있고 코믹하게 풀어낸 드라마로 클래식에 흥미가 없는 그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만일을 위한 드라마였다. 특히 우에노 주리의 연기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최종악장'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그 개봉 날만을 기다렸다. 과연 천방지축 피아니스트 노다메는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하던 참이었다. 그리고 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