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데이트코스라 함은 거의 99.9%가 '축제, 영화관, 행사장, 맛집 등등...' 사람 많고!, 볼거리 많고!, 사진 잘 나오고!, 자랑할 수 있는 곳!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나는 99.9%의 생각을 뒤집어 엎고 학교 도서관을 데이트코스로 과감하게 추천하다. 이런 말이 나의 귓가를 맴돈다. '장난치나?', '돈 줘도 안 간다' ^^ ㅋ 근데 개인적으로는 도서관만큼 스릴이 넘치는 곳도 없다. 이제부터 상상해 보자. 첫째, 내 앞에 앉은 두 남녀, 100% 집중하고 있는데 앞에서의 애정행각, 한 대 때려주고 싶다. 그런데 만일 그 남녀가 우리라면? 상황이 바뀌었다. 바라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얄미워할런지, 당사자인 우리 둘은 너무 행복하다. 그냥 내 남자친구가 내 옆에 앉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