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입이 무겁다고 했던가요? 여자들은 친구들이랑 무슨 할 얘기가 그렇게 많다고 했던가요? 요즘 개그콘서트의 남하당과 여당당이 싸우는 걸 보면 정말 공감되고 웃겨 죽습니다. 그만큼 남자와 여자사이에는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는 거겠죠? 제가 20살때는 존 그레이의 책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마치 교양서처럼 읽고 남자들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남자들은 화가 나면 자기만의 공간에 숨어 곰곰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그러더군요. 얼마전 남자들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확 뒤집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남자들도 친구들과 엄청난 수다를 떨고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연애사를 상담받고 있다는 거죠. 이제 더 이상 여자친구들과 수다떨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여자들을 탓할 수 없는 시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