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입문인 나는 초등학생들용 책을 사서 읽는다. 이탈리아어, 독일어로 된 오페라를 아무 준비없이 받아들이는게 초보에게는 곤혹이 아닐 수 없다. 그럼 왜 그 오페라를 공부하려 드느냐라고 묻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그게 아이러니지...그런 곤혹에도 불구하고 빠져드는 뭔가가 있다. 그러니까 알면 알수록 재미있을 것 같다는 얘기다. 조수미가 불러 유명해진 '밤의 여왕 아리아'를 기억해 본다면, 아~ 싶을 것이다. 막장 드라마도 내용을 알아야 하루하루가 기다려지듯이 오페라도 내용을 알아야 그 아리아의 내용에 푹 빠져든다. 그리고 어쩌면 클래식보다 오페라가 빠져들고 나면 더 쉬울지도 모르겠다. 오페라는 내용이 있고, 주인공이 있고, 아리아가 있어, 아~~ 이곡! 그거네! 할 수 있으니 말이다. 클래식은 들어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