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쌍둥이 임신소식, 내 운명에 쌍둥이가 있었던가?? 임신시절 내도록 아기들은 건강하게 태어날지, 내가 쌍둥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이런저런 우려로 제대로 된 태교도 하지 못한 채 그렇게 출산을 했다. 선둥이 몸무게 2.1kg 여아, 후둥이 2.7kg 남아가 태어났다. 출산 후 조리원에서 잠깐 맛본 수유 콜, 아들을 한 명 키워본 경력자인 나에게도 이것은 또 다른 세계였다. 일단 한 명 수유를 하고 나면 또 다른 한 명이 기다리고 있다. 한 명 재웠는데 또 한 명 있다. 난 도대체 언제 쉬고 언제 잘 수 있지??? 집에 와서는 엄살이라도 부리며 쉬엄쉬엄 하고 싶은데 사실 작게 태어난 선둥이 딸이 ‘심방중격결손‘이라는 선천성 병을 갖고 태어났기에 원인 모를 긴장감속에서 엄살을 피우지도 못했다. 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