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유등축제에 놀러가는 덕분에 한 주 '땡땡이'를 칠 수 있었던 "독서치료" 모임에 갔습니다. 사실 저번주는 땡땡이를 쳤기 때문인지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수업에 대한 죄책감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관련 도서들을 읽다보니 이상하게 가슴속에 억압된 감정을 건들었고 거기에 대한 분노가 일었나 봅니다. 친구한테 그 이야기를 하니 초반에는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마음의 응어리를 찾아내고 그런 다음 대화를 통해 서로의 오해를 풀게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정말 이 독서치료... 그냥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병원에 간 것 마냥 증상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또 마음의 병이 나아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또 신기하게도 이번주에는 독서치료를 갔더니 이상하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