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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 2

엄마를 이해하게 된 딸 - 돌로레스 클레이본

진주유등축제에 놀러가는 덕분에 한 주 '땡땡이'를 칠 수 있었던 "독서치료" 모임에 갔습니다. 사실 저번주는 땡땡이를 쳤기 때문인지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수업에 대한 죄책감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관련 도서들을 읽다보니 이상하게 가슴속에 억압된 감정을 건들었고 거기에 대한 분노가 일었나 봅니다. 친구한테 그 이야기를 하니 초반에는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마음의 응어리를 찾아내고 그런 다음 대화를 통해 서로의 오해를 풀게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정말 이 독서치료... 그냥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병원에 간 것 마냥 증상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또 마음의 병이 나아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또 신기하게도 이번주에는 독서치료를 갔더니 이상하리만..

문화예술 2011.10.19

수다가 사람살려 - 소통의 중요성

'나는 말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말함으로써 나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공식 수다꾼! 오한숙희, 그녀는 '말'이란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말하고 전파한다. 그녀의 책을 보며 '아니 어쩜 말(言) 하나 가지고 20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을 썼을까? 한권도 아니다. , 등을 포함하여 책이 5권이 넘는다.' 그녀의 수다학은 이상하다 싶을 만큼의 논리와 질서가 있다. 그래서 책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잠시 딴 생각을 하고 있으면 어디 읽었더라하고 책장의 위 아래를 훑어야 한다. 이렇듯 이 책에는 수십년간 그녀가 생각하고 공부하고 느끼며 정립한 논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그녀의 논리는 이렇다. 말하는 걸 우습게 보지마라! 말로써 사람이 죽고 말로써 사람이 산다! 정확히 말하자만 말로써 죽은..

책과 삶 201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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