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치 방향치인 나는 운전대 잡는 것이 너무나 두려웠다. 쌩쌩 달려오는 차들이 너무 무서웠고, 빨간불 파란불이 두려웠다. 그러나 업무 스타일로 인해 운전은 해야했고, 그럭저럭 잘 해나가던 참이었는데, 몇달 전에는 트럭뒤에서 미끄러져 접촉사고도 한번 냈다. 여전히 적응 안되는 운전대!! 운전한지 2년째, 이제 눈위에 걸려있는 신호체계들이 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건 온통 교통경찰들... 대한민국 경찰이 이렇게 많았나? 연말이라 음주단속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것은 알고 있다. 그렇지만 대낮에는? 음주단속이 아니라, 살 숨어 무언가를 잡아내고 있다. 차가 줄줄이 세대, 네대가 줄 지어서, 벌금 물 준비중이다. 그 사이 경찰들이 3~4명씩 서 있다. 음주단속도 아니고 신호위반인가? 대한민국 경찰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