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들의 몰이해와 무지'라는 주제를 이해하기 위해 읽어야 했던 책 - 독이 되는 부모! 책의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막상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오고 나니 책 표지가 더 심상치 않았다. 무심히 텔레비젼을 보는 아버지와 그 옆에서 어머니한테 혼나고 있는 아이... 그리고 한켠에 방치되어 울고 있는 동생. - 사람들이 이야기했다. 제목은 그렇다치고 표지까지 이렇게 노골적으로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친구에게 책을 빌려주려고 해도 섬뜩해서 빌려주기도 그렇고, 그리고 옆에 사람이 이 책보면 괜히 뭐 못 볼것처럼 심기가 불편해져요. - 누군가는 또 이야기했다. 그런 생각이 드는것 자체가 내 안에 상처가 있다는 것 아닐까요? 상처가 있으니까 이 책표지가 자연스럽게 보이질 않고, 숨기고 싶은 과거처럼 책마저 숨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