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형사-duelist'. 만약 이 영화를 본 분이 계시다면 이 영화가 가진 독특한 색에 깜짝 놀랐을 것이다. 비록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은 받지 못하였지만, 독특한 감정과 비주얼적인 특성으로 관객이 아닌 영화비평가들로부터 두고두고 화자되고 있는 영화라 할 수 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영화는 극중 ‘남순’(하지원)과 파트너 ‘안포교’(안성기), 그리고 ‘슬픈눈’(강동원)을 주인공으로 펼쳐진다. 형사인 남순과 파트너 안포교는 가짜 돈이 유통되자 범인 색출을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이 과정에서 슬픈눈의 정체를 알게 된다. 그는 가짜 돈의 진짜 범인인 송필석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돈의 유통에 개입된 자객이었던 것이다. 남순과 슬픈눈의 쫓고 쫓기는 과정은 계속되고 남순은 자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