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선생님을 보고 언어의 마술사라고 하던가?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어 사라져가는 감수성을 되찾아주고 있다. 현재 트위트에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그를 팔로윙하려는 사람이 엄청나다. 왜 사람들은 작가 이외수에게 그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1년 전, 이외수의 청춘불패, 하악하악, 사부님 싸부님을 읽었을 때만 해도 나에겐 아무런 감성이 없었다. 그저 책을 읽으며 ‘좀 다르다’, ‘책이 쉽게 읽어진다’, ‘이야기가 짧네’라는 생각을 하며 회사일로 인해 이동 중이던 버스안에서의 시간을 이용해 순식간에 다 읽어 버렸다. 그리고 1년이 흐른 지금, 이번에도 회사일로 출장가는 시기에 맞쳐 가볍게 읽기 위해 이외수의 ‘아불류 시불류’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뭔가 다른 감동이 전해져왔다. 한줄 한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