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휴가를 받았어요. 평일이라 놀 친구도 없고, 그냥 영화를 보며 제 삶을 조금 즐기기로 했어요. 그래서 영화관을 찾아 말로만 듣던 '건축한개론' 티켓을 샀습니다. 로맨스영화는 남자친구랑 같이 봐야 하거늘... 남자친구는 일하는 중이고 영화관에서 커플들 속에 묻히면 이를 어떡하나를 걱정했지만, 평일 낮이라 그런지 영화관에는 의외로 커플들은 보이지 않고 여자친구들, 그리고 아줌마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덕분에 가뿐한 마음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지요!! 그리고 저의 휴가를 맞아 팝콘과 콜라도 미리 사두어서 냠냠 맛있게 먹으며 영화를 보았습니다. 원래 한국 영화중에 멜로, 로맨스는 잘 보지 않는 편이었는데 고민하며 티켓팅했던 '건축학개론'은 은근히 제 취향이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무겁지도 않았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