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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2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나이듬, 그리고 지혜

땡땡이를 여러번 쳤던 독서치료수업이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다음주 마지막 수업을 하고 수업을 들었던 분들과 '처음'으로 점심식사를 함께하고나면 길고도 짧았던 수업이 끝이 니다. 수업초기에는 언제나 그렇듯이 불같은 열정으로 책을 꼬박꼬박 읽고 수업에 임하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제 열정은 빛을 잃어가고 이제는 책을 읽지도 않은채 수업에 덜렁 참가해 버립니다. 선생님은 말씀하십니다. 책은 안 읽어도 수업에는 참여하라고! 책 안 읽었다고 아무도 혼내지 않습니다. 읽으신 분들은 읽으신분들데로 책의 내용과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읽지 은 저같은 사람은 그저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우고 깨닫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저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은 배운듯 합니다. 이번주..

책과 삶 2011.11.24

사람을 떠나보내는 아쉬움

참 이상한 일이다. 나의 출근길을 항상 웃음으로 맞아주시던 동네 지인 한분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셨다. " OO야, 출근하나?, 잘 갔다온나!" 라고 참 친근하게도 말씀해주시던 분이셨고, 너무나 건강하고 열정이 넘치시던 분이셨다. 우리집 근처로 이사온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누구보다 정이 많고 마음이 따뜻하셨던 분이셨는데... 심장마비로 쓰려지셨는데 후에 바로 숨을 거두셨다고 한다. 병원진료 이틀 남겨두고... 오래뵌 분은 아니었는데 내 마음이 이상하게도 안타까웠다. 회사를 가고 오고... 우리가게에 가끔 놀러와 인사하고...그렇게 뵌게 전부인 분이었는데... 왠지 모를 아쉬움에 장례식장을 찾아 인사 드렸다. 영정사진속에 그분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내가 눈물을 흐릴 정..

일상 201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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