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 소설... 사람이 나오는 모든 장르에는 악역이 있습니다. 악역이 있음으로해서 주인공은 더 빛이 나고 이야기는 반전이 시작됩니다. 선과 악의 대립관계입니다. 그리고 결국 악당들이 죽거나(?) 사라지는(?)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는 막을 내립니다. 그런데 우리 삶의 악역은 영화와는 사뭇 다른 부분이 있는 듯합니다. 그러니까 '착한 악역', 누군가는 할 수 밖에 없는 악역이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악당 중에 악당 그러니까 대표적으로 정말 파렴치하고 인정머리 없는 인간들이 많은데 우리 삶에서는 어쩔 수 없이 악역을 자처해야 하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우선, 직장생활에서는 최고결정권자(사장, 부장, 과장 등등..)와 그 아래 계급별로 직원들이 있다면, 여기에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