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다리 수술로 인하여, 병원을 지킨지 3일째. 엄마를 간호하다 보니, 아빠가 맘에 걸린다. 게다가 이번주 월요일부터 전국순회연주라니... 근 4일간 집을 비워야 한다. 그렇다면, 큰 맘 먹고 밑 반찬 몇가지를 해 볼것을 다짐한다. "결혼하기 전에는 손에 물 묻히지 마라"가 엄마의 신조였기에 '요리'라곤 손도 대지 않았으나, 나이도 나이인만큼, 왠지 해 보고 싶었다.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며 결심한 item!~ 호박볶음과 오뎅볶음 초 간단 메뉴들... 적당히 설명히 잘 된 블로그를 골라 레서피를 종이에 옮겨 적었다. 그리고 열심히 호박을 썰고, 오뎅을 썰고, 당근을 썰어 볶았다. 왠걸... 맛이 왜 이렇다냐?? 맛나게 만들어 자랑하려고 했으나 자랑은 커녕 말도 못하게 생겼다. 흠... 역시 요리입문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