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똥’에 이어 권정생 선생님의 글 ‘엄마까투리’와 ‘황소아저씨’를 읽었습니다. 무겁지 않은 소재이고, 아니면 너무나 당연한 일들인데 어쩜 이렇게 훈훈한 글을 만들어 내시는지... 작가가 가진 능력이란 이처럼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이 상상력이고 감수성이고 재능이겠지요. ‘엄마까투리’는 산불 속에서 엄마까투리가 9마리의 꿩 병아리를 무사히 살려내는 이야기랍니다. 하늘을 날지 못하는 병아리들을 두고 떠날 수 없었던 까투리는 결국 품속에 9마리의 꿩 병아리들을 품고 뜨거운 불을 참아냅니다. 그리고는 결국 죽게 됩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엄마의 품속에서 보호받았던 꿩 병아리들은 무사히 살아남아 엄마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엄마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책입니다. 그리고 다음 이야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