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며칠 정말 바쁘게 지냈다. 타고난 천성인지 후천적으로 생긴 열정 때문이지 여기저기 벌려놓인 일이 나 스스로를 죄고 있었다. 게다가 엄마까지 입원을 하는 바램에 벌려놓은 일은 제대로 처리하지도 못하고 마음의 부담감만 잔뜩 짊어진 채 몇 주를 보내고 있었다. 괜찮다 괜찮고 스스로 되 뇌이면서도 평소와 다른 생활패턴과 과제로 인한 압박감 때문에 많이 피곤했나 보다. 정신 또한 많이 산만해져 있었던 듯하다. # 그리고는 빗길에 운전을 하며 추돌사고를 냈다. 나는 괜찮았는데 내 몸과 마음이 괜찮지 않았나보다. 잠시 정신을 다른 곳에 둔채 운전을 한 모양이다. 크게 다친 곳은 없었으나 차 수리문제에 상대편과의 합의까지. 내가 신경써야할 문제들이 늘어났다. # 50만원이 넘는 차 수리비에 상대방과의 합의금 1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