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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가치] 제2의 월급: 블로그로 경험할 수 있는 직업들

IamDreaming 2023. 1.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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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참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냥 하얀 백지인데 그 속에서 다양한 직업과 역할들을 체험하고 경함 할 수 있습니다. 프로가 아니라도 상관이 없어요. 누군들 처음부터 프로였나요? 1만 시간의 법칙이란 것이 있듯이 아마추어, 그러니까 생초보가 지금부터 1만시간을 투자하면 어떨까요? 블로그 안에서는 상사도 없고, 경쟁자도 없습니다. 물론, 요즘은 인플루엔서 등 순위 매기기로 블로그의 가치를 평가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블로그 활동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하면 할수록 글쓰는 실력도 쑥쑥!! 점점 프로다워 지기도 하구요.

저는 지금 블로그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습니다. 물론 제2의 월급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수익에도 도움이 된다하지만, 그에 앞서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성장과 미래하고자 하는 일에 도움이 된다면 더 좋잖아요! 블로그로 자신의 정체성을 잘 살린다면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고, 스스로를 더 잘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굳이 어려운 공채를 통과해서 어느 회사의 직원이 되지 않더라도 1인 미디어, 크리에이티브가 되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제가 블로그로 될 수 있는 직업들을 탐색/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작가 / 기자

블로그라는 하얀 백지를 채우기 위해서는 원고거리/기사거리를 찾아야 합니다. 어떤 이는 정치, 어떤 이는 사회, 어떤 이는 교육, 또 어떤 이는 연예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떨 때는 전문작가/기자보다 훨씬 날카롭고 예리하게 찾아내고 비판합니다. 우리는 이 사회를 살고 있는 구성원이고, 그 누구보다 현실/현상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사람들이니깐요. 어떨 때는 취재거리를 찾아, 맛집을 찾아, 유적지를 찾아 몇 시간을 달려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글로 담아내기 위해 관련된 정보를 찾고 공부합니다. 실제 작가/기자들 보다 훨씬 많은 수의 블로거들이 찾아내는 기삿거리, 맛집, 정보들이 오히려 TV프로의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나만의 색깔을 가진 글, 그것은 우리에게 큰 자산이자 삶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2. 편집장

편집장이란 직업은 마음에 드시나요? 블로그에는 본인들이 쓰고 싶은 주제에 맞게 나누어 놓은 카테고리와 글 목록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카테고리 속 나만의 도화지를 무엇으로 채울까 고민합니다. 카테고리에 맞는 것과 아닌 것, 적을 것과 적지 않을 것, 표현할 것과 표현하지 않을 것 등을 취사선택하고 추려냅니다. 어떨 때는 내가 생각하는 방향을 과감하게 밝혀둡니다. 좀 멋지게 얘기하면 이게 바로 편집장, 즉, 신문, 뉴스에서의 데스크의 역할이 아닐까 싶은데요. 특히 요즘에는 블로그 유입을 높이기 위해서 키워드 검색, 화제성 단어들을 검색하고 추려내서 구독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혹은 글을 더 넓게 퍼뜨리기 위해 노력하죠?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내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작업, 블로그 세계에서는 우리가 진정한 편집장입니다.

 


3. 기획자

기획취재, 기획공연 등등, 무언가 특별한 것을 만들어 낼 때 ‘기획’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블로그에 모여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보면 놀랄 때가 참 많습니다. 도대체 이런 기발한 생각과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었는지, 이러한 아이템으로 꾸밀 생각은 어떻게 했는지 그들의 신선한 발상! 대단합니다. 하얀 도화지를 무엇으로 채울지, 어떻게 구성할지, 사진은 어느 곳에 배치시킬지, 해당하는 주제와 연관되는 다른 주제들은 어느곳에 참고 삼아 넣어둘지, 어떤 링크를 걸어둘지, 어떤 음악을 배경으로 넣을지 등등 이 모든 것을 기획하고 구성하는 블로거들, 바로 기획자가 아닐까요?


4. 리뷰어(REVIEWER)

블로거들이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이 리뷰일 겁니다. 영화리뷰, TV리뷰, 스포츠리뷰, 책리뷰, 공연리뷰!!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짧게 요약해 내고, 중요한 장면, 부분을 캡쳐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선보입니다. 이제 리뷰어들의 활동은 마케팅에도 큰 영향을 미칠 만큼 막강해졌습니다. 마치 문화 평론가 같은 분들도 계시죠. 새로 만든 뮤지컬은 정식오픈에 앞서 리뷰어들에게 공연관람을 시키고, 새로 나온 책들도 서평단을 모집하여 리뷰만으로 입소문을 퍼뜨립니다. 시중에 나온 제품들도 마찬가지죠. 요즘 젊은 세대들은 종이신문보다 인터넷기사나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많은 자료와 정보를 접합니다. 리뷰어들의 이야기에 100% 신빙성을 부여할 순 없지만, 어쨌든 리뷰어들이야 말로 이 시대 가장 막강한 입소문 결정체입니다.

 


5. 칼럼리스트, 상담사

한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과 견해를 가지고 있는 블로거들은 간혹 칼럼니스트나 상담사로도 활동합니다. 한 예로 요즘 역행자라는 책으로 핫한 '자청'님 역시 연애에 관한 블로그 상담으로 많은 수익을 얻었다고 해요.(물론 그의 글에는 오랫동안 쌓아왔던 심리학적 지식이 큰 힘이 되었구요) 사람들은 위기에 봉착했을 때, 인간적이고 진실적인 대답을 얻고 싶을 때 어디선가 답을 구하려 듭니다. 그럴 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인터넷 검색입니다. 그리고 찾아낸 블로그 속 칼럼니스트, 상담사들의 단호하고 확고한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됩니다. 갈팡질팡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대답은 확신이 되죠. 그들의 글과 대답을 보며 생각을 정리하고 반성합니다. 결국 답은 “힘들어 말라. 자신만의 색깔로,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라”죠. 간단한 진리라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의지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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