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대학교 친구가 잠수(잠적)를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추측한 잠수의 이유인 즉, 대한민국의 이름있는 조선소에 입사하여 열의와 열정을 지닌 풋풋한 새내기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는데 그 곳에서 마음고생을 많이하며 상처를 받은 것이었습니다. 조선소라는 근무환경상 80%이상이 남자였고, 공채가 아닌 특채로 들어가다 보니 서류통과에 면접까지 적합한 절차를 통해 들어간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의 이유없는 시기에 텃새까지 있었나 봅니다. 게다가 저의 친구는 예쁘기까지 했으니 남자들의 시선 또한 여자들의 시기 질투에 한 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게 힘들어하며 1년을 잘 견디더니, 돌연 사표를 내고 잠적해 버렸습니다. 갑자기 모든 사람들과 인연을 끊고 고시 공부를 한다며 서울로 훌쩍 떠나버렸습니다. 전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