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받고 읽기를 시작하였을때 저자 박원순님(이하 박원순)의 글을 보고 살짝 당황스러웠다. 아니 생각이 당황스러웠다. 젊은이들에게 지금 당장 시골로 가서 살아보라니...농촌에서 살며 시골마을의 이장을 해보라고 권했다. 이런 그의 권유를 듣고 정말 잘 다니고 있던 회사를 집어치고, 혹은 취업을 포기한 채 시골로 가는 젊은이들이 있을까싶은 반감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덮을때쯤에는 아.. 농촌으로 귀농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겠구나 싶었다. 대기업, 재력, 권력, 승진, 1등, 명문대, 앞서감... 여기까지는 이 시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갈구하고 있는 가치이다. 이것들은 갈구하면 할 수록 더욱 목마르고 채워지지 않은 욕구이자 가치들이다. 박원순은 아름다운 가치사전에 등록된 가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