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치료의 마지막 시간. '아직도 가야 할 길', '끝나지 않은 여행' 등 스캇 펙의 여러 책을 읽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수업에 의무를 다하지 못한 나는 책을 읽지 않고 수업에 참가했고 이제야 스캇 펙의 여러 책 중 한 권을 읽었다. '거짓의 사람들'! 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주말, 영화도 보고 싶었고 옷구경도 가고 싶었지만, 난 이 책을 읽는 것을 선택했다. 그리고 후회하지 않았다. 그의 책은 분명 내 모든 기회비용을 넘어설 만큼 가치있고 교훈적인 것이었다. 앞서 읽었던 많은 책들과 비슷한 내용도 있었고, 정신과 의사로서 더 실험적이고 관념적이 내용도 있었다. 하지만 책 속의 스캇 펙은 인간에 대해 진실했으며 인간적이고 진지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와 책에 대한 믿음으로 보다 열심히 책을 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