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 자신이 너무 '나밖에' 모르는 사람은 아닌지 하고 말입니다. 내 안의 상처만 가엽히 여겨서 다른 사람들은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건 아닌지 하고 말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삶이 피폐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상사들의 불합리성을 너무 비판하고 불평만 하고 있는것도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필요한 것이 무언지를 생각했고, 다른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자는 결론을 냈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시와 소설을 가까이 하고자 합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한 책을 읽었는데, 중학교 교사가 중학생들에게 시와 소설을 가까이 해야하는 이유를 적은 책이었습니다. 사실, 그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든 시와 소설은 타인의 삶에 공감하기에 큰 매개체가 된다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