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잘하는 사람, 과연 그 시작은 과연 무엇이 다를까? 영어공부에 한창이었던 대학시절, 친한 친구는 영어에 이어, 일본어까지 섭렵하며 나의 부러움을 샀는데 너무너무 신기하고 대단해 보였던 나는, 어떻게 그렇게 외국어를 잘할 수 있냐? 1개도 아니고, 2개씩이나...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그 친구의 답은, 어릴 적 '재미로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던' 엄마랑 단어 몇 개씩 주고받았던 기억 때문이야. 아.. 그랬구나. 어릴 적부터 이렇게 생겨난 흥미는 학습의 계기로 작용했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며, 가요를 따라 부르며, 20살쯤에는 이미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구나... 이게 대학교 때의 일이니, 벌써 15년도 훨씬 전의 일이다. 그리고 지금 나에게는 4살짜리(33개월)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