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

엄마표 영어원서(영어동화) - '앤서니 브라운'의 책으로 시작하기

IamDreaming 2022. 12. 21. 22:10
반응형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 과연 그 시작은 과연 무엇이 다를까?

영어공부에 한창이었던 대학시절,

친한 친구는 영어에 이어, 일본어까지 섭렵하며 나의 부러움을 샀는데

너무너무 신기하고 대단해 보였던 나는, 어떻게 그렇게 외국어를 잘할 수 있냐?

1개도 아니고, 2개씩이나...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그 친구의 답은,

 

어릴 적 '재미로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던'

엄마랑 단어 몇 개씩 주고받았던 기억 때문이야.


 

아.. 그랬구나.

어릴 적부터 이렇게 생겨난 흥미는 학습의 계기로 작용했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며, 가요를 따라 부르며,

20살쯤에는 이미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구나...

이게 대학교 때의 일이니, 벌써 15년도 훨씬 전의 일이다.

그리고 지금 나에게는 4살짜리(33개월) 아들이 있다.

나는 내 아들이 외국어를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고

집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버전의 다양한 유튜브 영상(핑크퐁 등)을 보여주며,

같이 따라 했다.

근데 이게 약간(?)의 효과가 있었던 모양인지

유튜브를 보면서 숫자를 익히는데

1~10까지의 숫자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로 읊는다.

(bounce patrol 영상 보며)

물론, 무작정 따라하는 거지만 그래도 유아치고 외국어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닌가?

 

 

 

아...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외국어에 노출되는거

정말 효과가 있는 거구나...

 

아이의 언어습득력과 흥미유발에

약간의 확신이 든 나는 이참에 짧은 영어책을 찾았고,

그러다가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발견했다.


 

 

쿠*에서 찾았는데, 중국에서 생산되었는지 가격이 너무 싸다.

무려 12권인데... 2만원대다. 음원은 이메일로 보내준다.

책이 배송되었고, 그냥 한번 쓱~읽어보는데, 아이보다 내가 더 재밌다.

그림은 또 왜 이리도 귀엽지?

 

역시 앤서니 브라운... 이래서 유명하구나....

 

책을 읽다가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다.

그랬더니 아이가 왜 웃는지 모르고 따라 웃는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아이랑 나랑 그냥 미소 짓게 되어 참 좋다.

물론 게으른 나는 하루 이틀 읽다가, 또 하루 이틀 미루다가

또다시 읽어주기를 반복하게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좋은 책을 발견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명한 데는 다 이유가 있지 싶다.

내 아이의 첫 영어책은 '앤서니 브라운'과 함께 시작한다.

비록, 구린 발음의 엄마표 영어지만

이렇게 놀며 웃으며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배우고, 습득할 수 있길 바라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