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해 왠지 고전적인 영화를 보고 싶었다. SF나 블록버스터영화가 아닌 조금 더 전통적이고 뭔가를 얻을 수 있는 영화! 그런 영화를 찾다 '패왕별희'가 눈에 띄었고 거의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다시 보게되었다. 대략 3시간이나 되는 영화였다. 영화는 홍등가 출신의 한 여인이 사생아로 낳은 아들 '두지'를 더 이상 키울 수 없어 경극학교에 맡기며 시작된다. 그 곳은 훌륭한 배우를 육성하기 위해 아주 엄격하게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었다. 체벌 또한 아주 심했다. 그 곳에서 '두지'는 '시투'와 깊은 우정을 나누고 후에 두지는 패왕별희 경극에서 '우희'라는 여자역으로 시투는 '패왕'역으로 시대를 이끌 명배우들이 된다. 평생 함께 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관계는 '쥬산'의 등장과 시투의 결혼으로 인해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