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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2

부친상을 당한 동료에 대한 위로

며칠전 회사 실장님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어딘가가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하신지 1달만의 일이었습니다. 병원을 왔다갔다 하시는 실장님의 표정이 어두웠지만 곧 퇴원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버지께서 며칠 견디지 못하시고 갑작스레 돌아가셨습니다. 다음날 직장 동료들과 장례식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장례식장에 가 본 경험이 거의 없어 절하는 법도 제대로 몰랐다는 것입니다. 일단 절은 제사지낼 때 많이 해 보았으니 하면되는데, 상주를 향해 한 번 더 절을 하는 건 보기만 보았지 직접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을 따라 장례식장에 가 보았지만 그 때는 그 주위를 돌아다니며 장례식 의례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저였습니다. 그 뒤 성인이 되어서는 장례식장보다 결혼식장에 갈 일이 거의 대부분이었..

일상 2011.10.28

사람을 떠나보내는 아쉬움

참 이상한 일이다. 나의 출근길을 항상 웃음으로 맞아주시던 동네 지인 한분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셨다. " OO야, 출근하나?, 잘 갔다온나!" 라고 참 친근하게도 말씀해주시던 분이셨고, 너무나 건강하고 열정이 넘치시던 분이셨다. 우리집 근처로 이사온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누구보다 정이 많고 마음이 따뜻하셨던 분이셨는데... 심장마비로 쓰려지셨는데 후에 바로 숨을 거두셨다고 한다. 병원진료 이틀 남겨두고... 오래뵌 분은 아니었는데 내 마음이 이상하게도 안타까웠다. 회사를 가고 오고... 우리가게에 가끔 놀러와 인사하고...그렇게 뵌게 전부인 분이었는데... 왠지 모를 아쉬움에 장례식장을 찾아 인사 드렸다. 영정사진속에 그분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내가 눈물을 흐릴 정..

일상 201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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