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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2

[독서치료] 스캇 펙의 거짓의 사람들 - 인간의 악에 관한 진지한 접근

독서치료의 마지막 시간. '아직도 가야 할 길', '끝나지 않은 여행' 등 스캇 펙의 여러 책을 읽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수업에 의무를 다하지 못한 나는 책을 읽지 않고 수업에 참가했고 이제야 스캇 펙의 여러 책 중 한 권을 읽었다. '거짓의 사람들'! 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주말, 영화도 보고 싶었고 옷구경도 가고 싶었지만, 난 이 책을 읽는 것을 선택했다. 그리고 후회하지 않았다. 그의 책은 분명 내 모든 기회비용을 넘어설 만큼 가치있고 교훈적인 것이었다. 앞서 읽었던 많은 책들과 비슷한 내용도 있었고, 정신과 의사로서 더 실험적이고 관념적이 내용도 있었다. 하지만 책 속의 스캇 펙은 인간에 대해 진실했으며 인간적이고 진지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와 책에 대한 믿음으로 보다 열심히 책을 읽을..

책과 삶 2023.01.18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정신과 의사가 쓴 책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는 사랑을 주제로 한 독서치료 수업을 위해 읽은 책이었다. 기본적으로는 프로이드의 이론에 비추어 상담을 받으러 온 환자들을 행동을 분석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등의 이론을 바탕으로 분석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그러니까 이론을 바탕으로 행동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다. 수업에 참여한 한 분은 사례보다는 이렇게 분석적이고 이론을 곁들여, 뭔가 배울 수 있는 책이 좋다고 했다. 하지만 난 이 책을 읽으며...저자에게는 미안하지만 내 취향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였다. 왜? 저자는 프로이드의 이론에 비추어 환자, 혹은 영화, 소설 속의 주인공들을 분석하고 있지만 난 의사의 태도가 싫었다. 마치 프로이드의 이론으로 모든 것이 분석되는 듯한 ..

책과 삶 201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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