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연가! 오랜만에 혼자 영화관에 들렀습니다. 그것도 영화의 전당에를... ‘내일 무엇을 할까’싶어 고민하던 참에 어제 우연히 영화의 전당 홈페이지에 들어갔고 때마침 구미가 당기는 영화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바로 바로 ‘케빈에 대하여’ 영화 제목만 보아서는 도통 무슨 영화인지 감이 오지 않았지만, 현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자로 산다는 것은’ 시리즈에 속하는 ‘여자’의 삶에 관한, 그 무엇에 관한 한 영화인 듯 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토마토 축제에서 즐기는 엄청난 인파들, 하지만 스크린을 통해 느껴지는 분위기는 ‘축제’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암울했습니다. 토마토 속에서 웃고 있는 젊은이들을 덮어버리는 붉은 아니, 핏빛의 스크린, 그리고 우울한 음악. 이렇듯 영화 ‘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