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말 가슴 찡한 감동적인 영화를 보았습니다. 바로 언터쳐블……. 잔잔한 음악과 담담한 대화와는 다르게 큰 감동과 여운을 남겨주는 영화였습니다. 언터쳐블은 소위 ‘상위 1% 귀족남과 하위 1% 무일푼’의 만남입니다. 돈은 많았으나 마음이 외로웠던 귀족과 돈이 없었기에 삶이 더 꼬여버린 젊은 갱은 서로가 서로에게 끌립니다. 물론 처음에는 두 사람에게도 거부감이 있었죠. 하지만 상대가 가진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인식하는 순간 둘은 1%의 우정을 지닌 친구가 됩니다. 귀족은 돈이 줄 수 없는 진실함과 투박함을 사랑했고, 젊은 갱은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우아함과 지적인 삶을 경이로워 합니다. 책임감 없고 자유로운 정신의 드리스(젊은 갱)는 귀족의 멋진 차와 집을 공유하며 클래식과 오페라, 그리고 그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