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모처럼의 여유를 맞이하여 부모님과 언니,동생과 함께 부산의 명소인 해동 용궁사를 찾아갔습니다. 해동 용궁사는 바다와 인접한, 아니 바다위의 사찰이라고 불러야 할 만큼 바다와 어울어진 사찰의 정경이 기가 막힙니다. 이곳에 오면 어릴적 읽었던 별주부전 생각나는데 토끼가 바다속 용궁으로 들어갔던 곳! 마치 그 용궁 같습니다. 해동 용궁사는 자연정경 뿐만 아니라 다른 사찰과는 다르게 볼 거리가 참 많은데 그 첫번째는 입구를 딱 버티고 있는 12지상입니다. 12동물들이 사람처럼, 수호신처럼 절을 지키는데 삼지창을 든 4대천왕과는 전혀 다른 귀여운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주기에 어린이들 역시 자연스럽게 사찰을 통과합니다. 12지상을 지나고 홍룡교를 걷다보면 소원성취 연못이 나옵니다. 다리 위에서 동전을 던져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