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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업무차 부산광안리에 들렀습니다.
여름을 보낸 가을의 바다는 잔잔했으며 아름다웠고
계절에 맞춰 옷을 바꿔입고 누군가를 기다리 듯...
그렇게 쓸쓸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밤이 되니 그 모습이 참 찬란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바다 제 자신의 모습에 매료되기 보다는 오히려
네온사인과 각종 건물들의 빛에 압도되어 버린 듯 했습니다.
저 멀리에는 광안대교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광안리, 가을의 밤 바다는
잔잔하기도 하고, 화려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찬란하기도 했습니다.
도시 한 가운데의 바다, 그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광안리의 모습을 몇 컷 찍어보았습니다.
사실.. 몇 컷이 아니고 막 찍어대다 그 중 몇 컷 골라보았습니다.
허접 허접~~
사진은 어떻하면 잘 찍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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