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공부에 미쳐라" 이 책은 내가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26살쯤에 샀던 걸로 기억한다. 뭔가 풋풋한 꿈을 가지고 사회로 발을 들어 놓았는데 나의 현실은 나의 이상을 뛰어넘지 못해서일까? 그런 이유에서인지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이유로 이 책을 샀던걸로 기억한다. "시작은 미비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마음속으로 아마 이런 주문을 외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마음으로 집어들었던 책이었다. 그리고 열심히 책을 읽으며 짧게는 몇년후, 길게는 10년, 20년 후의 멋진 나의 모습을 상상해 봤을터이다. 그 멋진 모습이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여전히 나는 나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었음에는 분명하다. 나의 노트에 이런 글귀를 적었던 기억이 어럼풋이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