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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 2

[영화] 케빈에 대하여 - 당연한 건 어디에도 없다

모처럼의 연가! 오랜만에 혼자 영화관에 들렀습니다. 그것도 영화의 전당에를... ‘내일 무엇을 할까’싶어 고민하던 참에 어제 우연히 영화의 전당 홈페이지에 들어갔고 때마침 구미가 당기는 영화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바로 바로 ‘케빈에 대하여’ 영화 제목만 보아서는 도통 무슨 영화인지 감이 오지 않았지만, 현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자로 산다는 것은’ 시리즈에 속하는 ‘여자’의 삶에 관한, 그 무엇에 관한 한 영화인 듯 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토마토 축제에서 즐기는 엄청난 인파들, 하지만 스크린을 통해 느껴지는 분위기는 ‘축제’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암울했습니다. 토마토 속에서 웃고 있는 젊은이들을 덮어버리는 붉은 아니, 핏빛의 스크린, 그리고 우울한 음악. 이렇듯 영화 ‘케..

문화예술 2012.09.14

마당을 나온 암탉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양계장을 뛰쳐나온 암탉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바로 '잎싹'. 이 이름은 잎사귀가 지고 꽃을 피워내는 마당앞 나무를 보고 암탉이 스스로 지어낸 이름입니다. 잎사귀처럼 뜻깊고 보람찬 일을 하고 싶은 잎싹의 소망이 잘 담긴 이름입니다. '잎싹'은 양계장에서 매일 품을 수도 없는 알을 생산해 내는 일에 절망합니다. 자신도 마당의 닭들처럼 알을 품고 엄마가 되고 싶어 합니다. '잎싹'은 자신에게 이름을 붙여준 특별한 존재인만큼, 잎싹의 또 다른 소원인 '엄마가 되는 것'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마당을 뛰쳐나온 '잎싹'은 자신을 도와준 천둥오리의 남겨진 알을 품게되고 정말 자신이 원하는 '엄마'가 됩니다. 그리고 엄마로써 최선을 다합니다. 알에서 부화한 천둥오리의 새끼 '초록'이..

문화예술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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