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임이 이제 드뎌 진짜 가수가 되어가고 있다. 팬카페까지 만들어지며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가고 있다. 정임의 행복이 태호는 달갑지만은 않다. 자신이 모르고 있었던 정임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점점 정임과 멀이질 것만 같은 태호는 이제 정임의 인기가 사뭇 겁이 난다. 정임의 팬카페까지 가며 정임이에 대한 마음을 드러낸다. 그것도 몰래. 정임을 무시하며 혹여나 이용당하지나 않을까 걱정했던 태호는 이제서야 서서히 정임의 인기를 태호 스스로도 실감하고 있다. 친구라 믿었던 서영까지 전 부인인 정임에 대한 태호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자 태호는 정임에게 더 큰 애착을 보인다. 정임을 무시하며 자신의 오만함을 깨닫은 태호는 정임을 커피숍으로 불러낸다. 정임에게 줄 꽃다발을 사고, 정임이 오면 남자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