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삶

흔들리는 30대를 위한 언니의 독설 2 - Love & Family & Money

IamDreaming 2011. 9.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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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짠~ 1권에 이어 2권마저 후딱 읽어버렸다. 내가 책 읽는 속도가 이렇게 빨랐나?
NO~
이건 착각이다. 언니가 우리들을 위해 책속에서 구어채로 하도 말을 빨리하니까 언니 말속도에 따라가다 보니 나름 2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2시간만에 다 읽어버렸네. 언니는 그동안 우리를 보며 답답한 게 한 두개가 아니었나 보다. 말을 해도 해도 이렇게 빨리 할수가 있다냐?

1권에서 언니는 꿈과 일에 대해 우리에게 따끔하게 충고했다. 그리고 이번엔 사랑, 가족, 그리고 돈에 대해 훈수를 놓을 모양이다. 인생선배인 언니의 말을 열심히 들어보자!


우선 사랑, 언니는 이렇게 말한다. 이 세상에 길라임은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여자, 현빈도 드라마에만 있다. 백화점 사장이 가난한 날 사랑할 일은 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 낫다. 그러니 일어나지도 않을 허황된 꿈은 진작에 접고 현실세계 얼른 들어와야 한다. 그리고 남자때문에 가던 길을 포기하지 마라고 한다. 남자때문에 직장을 옮기는게 쉬운일이 되어서는 안된다. 왜? 그러면 지금껏 쌓은 내 커리어가 뭐가 되냐고~ 일도 공부도 야무지!! 남자스케쥴 때문에 영어학원 등록도 못하는 바보처럼 살지 말고 내 영어학원 가는날에는 남자가 알아서  맞추도록! 당찬 여자가 되라고 한다.

(---> 지금 생각해도 괘심한 나의 사례가 한가지 있다. 20대 초반에 사귄 남자친구! 내가 중국에 단기취업 나간다니에 절대 안된다. 그러면 나랑 헤어진단다. 사실 그 앞전에는 헤어질 각오하고 3개월 미국 갔었다. 근데 중국은 도저히 안 된단다. 중국에 못 간 이유가 그 남자때문만은 아니었겠지만 지금 생각해도 괘심하다. 그때 중국을 갔었어야 하는데...이제와 중국어 공부할 생각하니 앞이 막막하다. 후회하면 뭐하랴... 내 청춘은 가고 있는데)
 
그리고 결혼, 중요한 부분이다. 결혼은 남자의 가진 돈이 아닌 가능성과 하라고 한다. 돈 많은 집 아들과 결혼하면 평생 그 시어머니 그늘 밑에서 그리고 돈에 대한 철학도 없는 무개념 남편 옆에서 고생할 거라 한다. 시작은 어려웠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가난한 집 어머니는 며느리가 직장생활하는데 협조적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리고 가난한 집 아들의 돈 개념은 남들과 남다를 수 있다고 한다. 왜! 돈이 없으니까! 게다가 없이 시작한 살림, 돈없으면 안되니 일도 절박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일하기 위한 최고의 조건이 세팅된다는 것이다.

(---> 이 부분은 참 고맙다. 가난한 내 남자친구, 그래도 내가 남친의 가능성 하나는 믿어준다. 언니가 그 가능성과 결혼 하라니 망설임이 덜하다.  내 남자친구 열심히 키워서 훌륭한 사람 한번 만들어 볼 작정이다.)

그리고 남자의 말 일단 쿨하게 받아들이고 남편을 나의 파트너 그리고 전우로써 인정하라고 한다. 남자와 여자는 대화법이 달라 여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에 남자들은 아무 반응이 없다. 그러니 싸우지 말고 남자들의 행동을 쿨하게 의심없이 이해하라고 한다. 이렇게 내 사람이 된 남자는 그러니까 남편은 나의 최고의 파트너이자 전우로써 나의 일을 이해해주고 적극 지지해주는 사람으로써 서로 함께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라 한다.

임신, 이 마저도 전략적으로 하라고 한다. 승진하고 두 달 뒤 임신, 승진시험있는데 임신해서 서열에서 밀리지 말고 승진하고 두 달 후에 임신하고 배 내밀면서 당당하게 직장 다니고 애기 낳으러 가란다. 출산 후에도 지혜를 발휘하며 회사 동료들에게 출산 사실을 알리고 마치 자신이 여전히 회사에 있듯이 회사에도 애정을 보이란다. 잠시 출장 간 듯이 그래서 동료들이 불편과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말이다. 그리고 출산휴가는 책을 읽고 전략도 세우면서 알차게 보내라고 한다. 몸과 마음을 모두 수련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으로 만들어라는 한다. 출산 후 다이어트! 자존심을 걸고 성공하란다. 자존심은 곧 자신감으로 이어질테니 말이다. 육아, 그것은 남편과 같이 하는것이다. 남편의 파트너십을 훈련시켜 남편도 육아에 동참시키란다.

(---> 임신마저도 이렇게까지 전략적으로 해야하는 것인가? 요즘 나이먹어 결혼하면 애기도 잘 안 생긴다는데...일단 생기면 축복이라는... 이 현실을 감안하여 생명만은 천운에 맡기련다. 육아! 당연 남자도 해야지!)

돈, 가짜돈과 진짜돈을 구분하란다. 통장에 든 돈과 카드로 마구 긁어대는 돈을 구분하여 돈을 쓸때도 모을때도 전략적으로! 사소한 습관이 이후에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내듯, 아끼면서 현명하게 투자하라고 한다. 그리고 제일 큰 투자는 바로 자기 자신! 10년 후 20년 후 불어있을 나의 몸값, 그리고 나의 가치를 생각하며 나를 시스템화 하여 멋지게 투자하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외모도 자신감, 외모 역시 열심히 가꾸라 한다. 돈을 모아 1년에 한번씩 여행도 다니라고 한다. 새로운 것을 보고 스스로를 충전시키면 더 큰 활력으로 살수 있을 것이라 한다. 언니의 충고! 귀가 따갑게 들었으니 언니만 믿고 한번 열심히 해보자!

언니의 독설에는 언니의 용기가 느껴진다. 독한 언니! 용기와 담력이라는 내공이 쌓인 그녀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라. 소심한 사람들은 어쩜 꿈도 못 꿀 일들을 언니는 해냈다. 그만큼 자신을 믿었고 자신앞에 당당했다. 그렇기에 동생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충고도 조언도 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언니의 용기! 나는 얼마만큼의 용기를 가지고 태어 났는가? 무엇이 그리도 두렵고 무서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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