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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아침,
날씨가 제법 쌀쌀했습니다.
날씨가 추워 이불 속에서 꼼짝하기가 싫어
평소보다 무려 10분을 더 이불속에서 꼼지락거렸습니다.
그러다가 벌떡 일어나
부랴부랴 샤워를 하고 밥을 먹고 바쁜 출근을 했습니다.
그렇게 회사에 도착하여 주차장을 빠져 나오는 순간!
차다찬 찬바람이 제 뺨에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느꼈습니다.
아...
겨울이구나...
이게 바로 겨울 바람이구나...
너였구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기를 또 찾아왔구나...
마치 오랜만에 누군가를 만난 것처럼...
그렇게 겨울바람을 맞이하였습니다.
겨울 아침이었습니다.
* 그림발췌 : http://blog.naver.com/wind15ms?Redirect=Log&logNo=30043477755 (실버백[wind15ms]님의 블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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