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회사에서 일주일동안 휴가를 받았습니다. 타지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터라 한달에 2번이상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사회초년생이 1주일이란 긴 휴가를 받아오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마치 취업하기 전 학생때의 신분으로 되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손잡고 대학로에서 데이트하던 그 시절처럼요. 남자친구는 간만의 휴식을 대학교 도서관에서도 보냅니다. 준비하고 있는 시험공부도 할겸, 그리고 학생들의 열공모드 "氣"도 받아올겸 해서 말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들 보고 있으면 흐뭇해짐과 동시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녁 7:00 저는 회사를 마치고, 남자친구는 공부를 마무리하고 대학교정문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대학로를 거닐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넥워머를 팔고 있는 노점을 발견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