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다가오니 부모님께 대체 얼마를 드려야 하는지 고민스럽습니다. 회사에서는 떡값으로 50만원을 받았는데 마음은 다 드리고 싶은데 저 나름데로 챙겨야 할 부분이 있고, 그렇다고 30만원을 드리자니 하숙비 없이 엊혀(?) 사는 제 입장이 살짝 난감합니다. 이번 참에 좀 더 드려야하는건 아닌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옆에 계신 결혼 2년차 선배에게 여쭈어 보았습니다. “저기 선배는 명절에 부모님께 얼마 드리세요?” “10만원” “네? 10만원요?” “저는 50만원 드릴까 30만원 드릴까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그랬더니 선배 하시는 말씀 “너무 많이 드리면 자꾸 기대하게 되요” 그렇게 담담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결혼을 하셔서 그런지 아기 우유값에 양가 부모님을 챙기려니 부담 아닌 부담이 되시는 듯 보였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