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드라마 [황금물고기] 악연과 인연, 우리는 과연 어디쯤에 와 있을까??

IamDreaming 2010. 9. 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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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
이태영/한지민/문정호 주인공들의 복잡한 관계
그 사이에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는 원초적 소재 - "사랑"
사랑...
그리고 악연.. 과연 인연이라는 것이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들의 인연은 어디쯤 와 있을까??  

단순한 TV시청은 우리 뇌를 정지시킨다고 하지만,  남자건 여자건 TV 앞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건.
우리의 삶과 너무나 비슷한 드라마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많은 드라마 가운데, 가장 원초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황금물고기"
우리의 삶과 닮아있기에 공감하고, 이해한다.
주인공을 욕하면서도 또 주인공에 연민을 느낀다.

황금물고기 - 하루하루 그 시간이 기대려 지는 드라마이다.
사정이 생겨, 하루 보지 못하더라도 대강의 줄거리를 가름케 한다.
왜냐??

악연과 인연- 결국 우리는 드라마의 결론을 짐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악연으로 맺어진 태영과 지민. 결국 그들은 다시 재회하지 않을까??
그들의 악연은 결국 인연이었으니까.
갈라놓고 싶어서 갈라놓을 수없는 악연.. 우리는 악연이라 부르지만 원래 인연이었으니까.

우선 황금물고기를 이루고 있는 줄거리를 위해 가족 관계를 살펴보자.

지민과 태영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그러나 엄마-윤희(윤여정)의 반대로 서로 헤어지게 된다.
태영은 현진(소유진)과 결혼하게 되고, 이에 복수를 결심한 지민은 정호(박상원)과 결혼하여 태영의 장모가 된다.
지민은 태영의 복수에 대한 또 다른 복수를 결심하며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리지만,
결국 자신의 엄마에게 학대를 받으며 자란 태영의 진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된다.

결국 윤희(윤여정)의 이중적태도와 태영의 의도를 알게 된 지민!!
태영을 이해하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다.
자신의 복수로 인하여 태영의 장모가 되어버린 지민.

태영과 지민은 모든사람의 죄를 용서하고 비뚤어진 이 악연 그리고 관계를 바로 잡으려고 한다.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는 그 사이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다.
태영의 부인인 현진(소유진), 지민의 남편이 된 정호(박상원) 그들이 감당해야 할 아픔들..

악연을 끊을 수 없다. 인간의 힘으로 그 악연을 바로 잡을 수있을까??
지민과 태영의 사랑이 바로 그 약연이라면, 장모와 사위로써의 얽혀진 이 관계를 되돌릴 수 있을까??
모든 고통을 감수하며 그들의 악연은 계속하여 이어질 것이다.




드라마를 보며,
우리는 악연과 인연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다소 과장된 듯한 드라마속 이야기이지만, 드라마속 이야기가 우리가 사는 세상과 닮아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우리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일들을 겪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어떤 악연을 겪고 있을까??
내가 싫어하던 사람과 제발 다시는 만나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지나 않은지.
내가 사랑하는 첫사랑을 어딘선가 다시 만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건 아닌지.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 과연 나의 인연인지.
나의 옆에 있는 사람이 나의 약연은 아닌지.
우리는 계속해서 만나야 하는지.
이 악연을 어떻게 끝내야 하는지.

과연 우리는 지금 이 악연과 인연 사이 어디쯤 와 있을까??
우리의 사랑이 악연일까 인연일까??
사랑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악연과 인연이 그 관계가 그렇게 쉽게 다가오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순간..
그 "인연"이라는 것을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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