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대물] 우아함을 벗어던진 당당한 그녀-고현정

IamDreaming 2010. 10. 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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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으로 대표되던 당당한 그녀 "고현정"
요즘 TV속에 비춰진 그녀는 예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그 대표적인 모습이 이번주에 방영된 "대물" 속 그녀의 모습!!
남편을 잃은 그 슬픔과 서러움의 깊숙한 내면연기와 더불어 천방지축의 귀여운 이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체 누굴 위한 나라입니까?" 남편을 잃은 슬픔과 함께 그 죽음의 억움함을 위해  길거리 시위대와 함게 고래고래 목청이 떠날 듯 소리를 지르는 고현정!! 그녀의 서러움이 너무나 실감 난다.

남편을 잃은 슬픔과 함께 남겨진 아들까지 책임을 져야하는 엄마의 심정, 슬픔과 기쁨을 함께 연기로 승화해 내는 고현정의 연기가 사뭇 놀랍다.

그녀의 내면 연기만이 방청객들을 감동시키는 것은 아니다.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니며 엉뚱한 일을 저지르는 직장인의 모습, 말괄량이 애인의 모습,
그리고 마음깊은 엄마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그 캐릭터를 표현하며 드라마의 재미와 생기를 더불어 줌으로써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고현정 그녀를 보면, 
우아함을 벗어던짐으로써 당당히 중년배우로 다시 태어난 듯 하다.
흔히 여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 내숭, 그리고 부끄러움...
고현정, 그녀가 여배우로써 이 모든것을 내 던져버리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그녀를 보고 있으면, 과거 최진실을 보는 듯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귀여운 이미지에서 억척스러운 아줌마의 이미지로 -  과거에 최진실이 그랬던것 같다.

그렇지만 이러한 변신이 민망하지만은 않다.
오히려 더욱 친근하고, 살갑게 다가온다.
생활속 우리의 친구같은, 우리의 엄마같은, 우리의 언니같은..
그러한 평범함과 편안함이 고현정의 얼굴에 묻어난다.

어느덧 중 중년이 되어버린 그녀.
어쩌면 엄마가 되어버려서, 아니면 세월의 흔적이 그녀를 이렇게 변신시켰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편안함은 CF에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화장품 SKII CF가 아니라도 좋다.
오히려 한국 아쿠르트 천연원료 비타민 V-FOOD CF속
편한한 이미지의 고현정이 훨씬 매력적이고 정감간다.

드라마 속에서 좀 더 이쁘게 보이려고 하는 여린 고현정이 아닌,
눈물과 콧물이 번벅이 되었지만, 슬픔과 기쁨을 진정한 연기로 승화시킬 줄 아는
당당한 중년의 고현정!!
드라마 "대물"속에서의 그녀의 또다른 변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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