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HELP -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IamDreaming 2012. 1. 16. 07:30
반응형

영화 <헬프>는 백인들속에서 차별당하고 있는 흑인들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인종차별이 심했던 시절, 자신들의 아이들은 교육조차 시키지 못하는 상황에 흑인들은 백인들을 위해, 그리고 그 아이들을 위해 평생을 바쳐야 했습니다. 그들 역시 이런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현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기에, 용기내어도 바뀌는 것은 없었기에 참고 참으며 그 시절을 살아내었습니다.


하지만, 인종차별이 심하기로 소문난 미시시피주에 애인도 없고, 아기도 없는 주인공 '스키터'는 자신의 유모였던 '콘스탄틴'에 대한 연민으로 시작하여 흑인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낼것을 결심을 합니다. 신문사에서 일하는 그녀는 인종차별에 관해 남들보다는 조금 더 큰 지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유모에 대한 애정으로 흑인들에게 더 따뜻한 마음을 보입니다.





책을 내고자하는 '스키터'의 제안을 흑인들은 거절합니다. 발각되기라도 한다면 일자리를 잃는 것은 물론이고, 그 후의 처벌과 소외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일 먼저 '에이블린'은 용기내어 그녀의 인터뷰에 응합니다. 힘없이 죽어간 자신의 아들 때문이었습니다. 아들의 넋을 기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기 시작한 인터뷰에 에이블린의 동료 '미니'가 합류하게 되고 인터뷰를 거부했던 많은 흑인들이 참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백인들의 파렴치한 행동을 폭로합니다.
백인과 흑인은 화장실을 같이 쓰면 안되는다는 둥의 발언, 흑인과 함께하면 질병을 옮기다는 둥의 발언, 그리고 자신의 애는 돌보지도 않고 백인들의 치장에만 신경쓰는 행동등.... 흑인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당한 수모와 수치, 그리고 분노와 응분을 토해냅니다.


스키터는 인터뷰를 내용을 정리합니다. 물론, 백인으로써 그 백인친구들의 시선이 반갑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키터는 작가가 되고 싶었고, 흑인들의 처우를 바로 잡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노력으로 발간된 책 <헬프>는 큰 화제를 모으게 되었고, 백인들 역시 그 책을 보며 자신들의 행동에 움찔합니다.


이제 가정부 에이블린과 미니를 포함한 동료들은 참지만은 않습니다. 책을 통하여 백인들도 자신들의 잘못을 지각하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그리고 책이 출판되기 전... 세상은 아무도 흑인에 관한 인종차별에 관심이 없었고 흑이들의 인권과 의무에 관해 도와주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흑인들로써는 인터뷰를 한다는 것이, 그리고 백인들의 잘못을 폭로한다는 것이 너무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용기내어 응했던 인터뷰와 그로 인해 만들어진 책은 큰 반항을 일으켰습니다. 결국 에이블린의 용기로 시작된 작업은 '인간평등'이라는 사회적 담화를 이끌어 내게 됩니다.


 

불과 몇십년 전에는 이렇듯 인종차별이 심했습니다. 그리고 그전에는 노예제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노력과 용기는 세상을 바뀌어 놓았습니다. 부조리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폭로하고 밝혀야지만 드러나고 해결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용기와 희생은 분명 뒤따르는 것이었습니다. 그 역할을 영화에서는 에이블린과 미니.. 그리고 많은 동료가 해냈습니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인간에 대해, 상대방에 대해, 타인에 대해,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해...
마지막으로 자신의 무죄를 주장을 하며, 당당하게 가정부로써의 일을 그만두는 에이블린의 뒷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여운을 남깁니다.

개요 : 드라마 | 미국 | 146분 | 개봉 2011.11.03

감독 : 테이트 테일러

출연 : 엠마 스톤(유지니아 '스키터' 펠런), 비올라 데이비스(에이블린 클락), 옥타비아 스펜서(미니 잭슨) ...

등급 : [국내] 전체 관람가 [해외] PG-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