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2월 연말, 교통경찰은 음주단속 중?

IamDreaming 2010. 12.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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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치 방향치인 나는 운전대 잡는 것이 너무나 두려웠다. 쌩쌩 달려오는 차들이 너무 무서웠고, 빨간불 파란불이 두려웠다.
그러나 업무 스타일로 인해 운전은 해야했고, 그럭저럭 잘 해나가던 참이었는데,
몇달 전에는 트럭뒤에서 미끄러져 접촉사고도 한번 냈다.
여전히 적응 안되는 운전대!!

운전한지 2년째, 이제 눈위에 걸려있는 신호체계들이 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건 온통 교통경찰들...

대한민국 경찰이 이렇게 많았나?

연말이라 음주단속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것은 알고 있다.

그렇지만 대낮에는?
음주단속이 아니라, 살 숨어 무언가를 잡아내고 있다.
차가 줄줄이 세대, 네대가 줄 지어서, 벌금 물 준비중이다.
그 사이 경찰들이 3~4명씩 서 있다.

음주단속도 아니고 신호위반인가?
대한민국 경찰들이 대체 뭐하다가 이번달에는 다들 나와 숨어서 딱지를 끊고 있는걸까?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경찰들을 비하하고 싶진 않다.
그렇지만, 술자리가 많은 연말, 안전과 사고방지를 위한 음주단속을 이해할 수 있으나,
어느 모퉁이에 숨어 무심코 지나가던 사람을 잡는 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운전자가 평소 운전습관이 바르게 형성하도록 만들어야 할 경찰이,
연말이 되니 마치 세금이 부족하니, 돈 좀 내세요!! 하는 식의 단속이 무슨의미일까 싶다.

그저 연말 세금거두기 용??

연말 이많은 경찰들은 무슨 죄가 있어, 어느 모퉁이에 숨어 위반자들을 잡아 내고 있을까?
그리고 1년 내내 위반하던 사람들은 연말이라서 12월달만 조심해면 될까?

작은 위반이라도 벌금을 내야 마땅한 사람들이나
그들을 벌주기 위해서는 1년 365일, 매 시기마다, 매 시점, 어느 지점에서
위법자들이 나오지 않도록 체계적인 규칙과 벌금, 벌칙제도가 필요하다.

이렇게 연말이 되어 각 지구의 경찰들이 다른 일은 손 놓은채 우르르 몰려와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잡는 것이 마냥 좋아 보이지만은 않는다.

연말, 이때만 조심하면 된다는 안일한 사고만 조장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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