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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3일의 고질병

흔히 우리는 어떤 결심을 하고 실행에 착수하나, 나약한 의지력으로 인해 3일만에 포기해 버리는 경우에 작심 3일이라는 표현을 쓴다. 작심2 [作心] [명사] 마음을 단단히 먹음. 또는 그 마음. 뭔가를 성취하기 위하여 결실을 이룰때까지 그 일에 몰두하기란 쉽지가 않다. 밀려오는 스트레스와 함께 느끼는 현실의 고단함, 그리고 서서히 퇴색되어가는 열정과 의지력 결국 태생의 나약한 존재로 다시 돌아가고 만다. 그리고 생각한다. 이걸해서 뭐하냐?? 우리는 이러한 실패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도 매년 새해가 오면, 매달의 첫날이 오면, 새학기가 시작되면, 또 작심3일이 될 그 결심을 다시 하곤 한다. 그리고 또 작심 3일. 한심하다 못해 안쓰럽다. 작심 3일이 될 것, 시도조차 하지 말까?? 그건 또 아니다. 인생..

일상 2010.10.07

우리나라 4대강 - 닉네임도 우리손으로 지어주자!! (낙동강철새의 낙원-파라다이스)

대한민국은 아직도 4대강사업의 유효성 논란으로 시끌벅적하다. 한쪽에서는 4대강사업이 만성적인 홍수를 막으며 물부족현상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찬 의견을 제시하고, 또 반대편에서는 4대강 사업이 오히려 환경오염을 촉발하는 실효성 없는 사업이라며 부정적이다. 4대강 사업의 기본적인 목표는, 저탄소 녹생성장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두 단어로 표현하자면 녹색과 뉴딜로 정의할 수 입니다.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는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녹색이 근간이 되는 경제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경제, 사회, 문화, 통합 녹색성장 기반사업이며, 추진배경에는 이수 및 치수를 위해 하천의 기능을 한층 끌어오리는 것이고, 잘 정비된 수변 공간을 적극적으로 ..

일상 2010.10.06

요리입문과정 - 호박볶음, 오뎅볶음 ; 실패를 맛보다

엄마의 다리 수술로 인하여, 병원을 지킨지 3일째. 엄마를 간호하다 보니, 아빠가 맘에 걸린다. 게다가 이번주 월요일부터 전국순회연주라니... 근 4일간 집을 비워야 한다. 그렇다면, 큰 맘 먹고 밑 반찬 몇가지를 해 볼것을 다짐한다. "결혼하기 전에는 손에 물 묻히지 마라"가 엄마의 신조였기에 '요리'라곤 손도 대지 않았으나, 나이도 나이인만큼, 왠지 해 보고 싶었다.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며 결심한 item!~ 호박볶음과 오뎅볶음 초 간단 메뉴들... 적당히 설명히 잘 된 블로그를 골라 레서피를 종이에 옮겨 적었다. 그리고 열심히 호박을 썰고, 오뎅을 썰고, 당근을 썰어 볶았다. 왠걸... 맛이 왜 이렇다냐?? 맛나게 만들어 자랑하려고 했으나 자랑은 커녕 말도 못하게 생겼다. 흠... 역시 요리입문과정 ..

일상 2010.10.04

엄마의 빈자리

어릴때 부모님이란 존재가 참 크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그들의 존재가 점점 작아진다. 부모님은 나이가 들고, 연로해 지시고, 몸은 고장을 일이키기 시작한다. 무쇠팔, 무쇠다리 마징가 Z 였던 엄마는 항상 나를 지켜주고 챙겨주셨는데, 지금은 바꿔버렸다. 이제 내가 엄마를 지키고 챙겨줘야할 때가 온 것 갔다. 며칠전에 엄마가 입원을 하셨다. 수술을 하시곤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계신다. 비록 중대한 수술은 아니었지만, 누워서 아주것도 할 수 없는 그녀의 존재가 너무나도 나약해 보인다. 병실에서조차 이것저것 싹싹하게 도와드리지 못하는 나.. 스스로가 참 미웠다. 받은만큼 열심이 병간호하고 도와드리고 싶었는데, 받기만 한 나는 도와드리는 것조차 익숙치 않나 보다. 엄마가 집에 없으니 참 쓸쓸하다. 작은곳 하나하나까지..

일상 2010.10.02

내가 리더가 된다면..이 4가지는 반드시 지켜주겠다!!

직장생활 3년차.. 아직 갈 길이 멀다. 나 스스로 일을 잘하고 있는지, 못하는 있는지 가름하지도 못한다. 그저 시키는 일에 일명 "빵구"만 내지 않으면 만족할 따름이다. 책상에 앉아 일하면서 떠오르는 잡 생각들. 그 잡생각을 주체할 수가 없다. 그 중에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이 바로, 내가 리더가 된다면..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생각한다. 내가 리더가 된다면... 1. 부하직원보다 퇴근을 늦게 하리라!! 난 여자기 때문에 아무래도 가정이 걸릴 것 같다. 그렇지만 부하직원에게 잔뜩 일을 시켜 놓고 부하보다 퇴근을 먼저하게 된다면, 부하직원은 얼마나 부화가 치밀어 오를까?? 물론 맘좋은 직원은 아닐 수도 있겠지. 나보다 항상 늦게 퇴근하시는 부사장님이 너무 고마울 때가 있었다. 아무것도 안하고 ..

일상 2010.09.29

[마루 밑 아리에티] 나 이제 늙었나봐!!

한달전쯤, 영화관에서 "마루 밑 아리에티" 전단지가 우연히 눈에 뛰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너무 감동깊게 본 이유도 있지만, 최근 작품들의 주제가 폭력과 연애에만 국한되어 식상한 이유도 있었다. 오랜만에 동심을 느끼고 싶고 애니메이션이란 장르가 크게 끌렸다. 특히나 "마루 밑 아리에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만든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이라 하지 않는가!! 추석연휴, 시간을 내어 드뎌 보고시펐던 마루 밑 아리에티를 관람하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영화답게 어린친구들이 엄마와 함께 관객으로 영화관을 채우고 있었다. 10cm 하루에티, 빨간원피스와 머리에 꼽은 집게가 너무 앙증맞다. 수저보다 작은 크기로 걸어다니는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했다. 그 애처로운 다리로 인간이 쓰는 각설탕을 빌려오기 위해 아빠와 무거운 ..

문화예술 2010.09.28

[store추천]부산용호동 제일 큰 30년 된 그릇가게

오늘부터는 제가 잘 애용하는 store들을 소개하려고 해요. 요즘에는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 가면 음식점, 헬스클럽, 옷가게 등 없는게 없죠?? 그렇지만 작은 물건 하나 사자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까지 차를 몰고 갈 수는 없구요. 또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시간이 금이라 가격보다는 시간을 절약해야 할 일이 많을 거에요. 이러한 이유로 대형쇼핑몰이 대세이긴 하나, 우리주위에 밀착해 있는 편의점이나 소규모 상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맛집은 블로그에 많이 들 올라오는데, 그 외 편의시설들은 많이 소개가 되지 않네요. 저는 맛집 뿐만 이니라, 제가 자주 이용하고, 추천하는 상점들을 하나씩 올리려고 해요. 그 제1탄, 부산 용호동에 있는 "부성상회" 그릇가게 입니다. 용호동에서는 제일 크고, 또한 30년째 같은..

일상 2010.09.27

[러시아편] 상트 페테르부르그 여행기2 <에르미따쥐 박물관>

러시아-상트 페테르부르그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에르미따쥐 박물관"이에요. 바로크양식으로 지어져 건물의 형태가 역동적이고 인상적입니다. 겨울궁전이라고도 불리는 이 건물은 네바강을 마주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거대한 대지와 웅장한 건물구조, 그리고 대자연 네바강은 에르미따쥐 박물관을 더욱 멋스럽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현재 에르미따쥐 박물관에는 약 3백만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져 있습니다. 공작시계입니다. 유명한 영국의 기계공학자 제임스 콕스가 만든것으로 분해된 형태로 이 박물관에 송달되었는데, 이 복잡한 기계장치를 조립하여 작동시키는 일은 오직 유명한 러시아의 장인 P.꿀리빈 만이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램브란트 하르멘스 반 레인의 '돌아온 탕자'입니다. 램브란트는 빛을 이용한 화가로 유명한데요, 그림을 ..

일상 2010.09.26

드라마 [황금물고기] 악연과 인연, 우리는 과연 어디쯤에 와 있을까??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 이태영/한지민/문정호 주인공들의 복잡한 관계 그 사이에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는 원초적 소재 - "사랑" 사랑... 그리고 악연.. 과연 인연이라는 것이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들의 인연은 어디쯤 와 있을까?? 단순한 TV시청은 우리 뇌를 정지시킨다고 하지만, 남자건 여자건 TV 앞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건. 우리의 삶과 너무나 비슷한 드라마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많은 드라마 가운데, 가장 원초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황금물고기" 우리의 삶과 닮아있기에 공감하고, 이해한다. 주인공을 욕하면서도 또 주인공에 연민을 느낀다. 황금물고기 - 하루하루 그 시간이 기대려 지는 드라마이다. 사정이 생겨, 하루 보지 못하더라도 대강의 줄거리를 가름케 한다. 왜냐?..

문화예술 2010.09.25

[러시아편] 상트 페테르부르그 여행기1 <건물의 모습들>

상트페테르부르그는 과거 러시아제국의 도읍으로 1703년부터 근200년간 수도로써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재는 모스크바가 러시아의 수도이나, 과거에는 상트페테르부르그가 재정수도로써의 그 기능을 해왔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그는 '레닌그라드'라고도 불리웁니다. 베드로 1세가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고대 러시아 전통을 거슬러 가며 세운 도시로, 안 좋은 자연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방의 도시'라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를 건설하였습니다. 새 도읍의 건설은 사람들로부터 실로 이집트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노동력을 요구하는 엄청날 정도로 거대한 노동력의 집중을 요구하는 작업이었으며 수천명의 인명 피해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트페테르부루그는 러시아의 도시중 가장 특이한 도시'라 불리며 아무 치밀하게 계획된 ..

일상 201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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