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베토벤영화/불멸의 연인] 베토벤의 비극적 삶과 베토벤의 음악작품

IamDreaming 2011. 2. 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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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의 생애를 조명한 작품 중에 [불멸의 연인]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이 다루고 있는 불멸의 연인인 '조안나'와의 사랑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으나 베토벤의 사랑과 삶, 그리고 그의 음악적 인생을 멋지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베토벤의 가슴 아프고 비극적인 삶을 그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어 순수하게 조명하고 그의 주옥같은 곡들을 영화 사이사이에서 삽입함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베토벤의 삶과 그의 위대한 곡들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합니다.
 

 

영화는 베토벤의 장례식으로 시작합니다. "루드윅 반 베토벤, 헨델과 바하, 그리고 모짜르트와 하이든의 명성과 재능을 이어 받은 그는 이제 우리 곁에 없습니다."  
베토벤은 날카롭고 흉악한 성격으로 인격적으로는 존경 받지 못하였으나 그의 음악적 재능만은 많은 사람들에게 찬양 받았습니다.


 

베토벤이 죽자 그의 동생 '요한'은 베토벤의 재산에 관심을 가집니다.
때 마침 그때 발견된 유서, 베토벤은 그의 유서에 전재산를 그가 사랑한 '불멸의  연인'에게 남기도록 적어 놓았습니다. 베토벤의 친구이자 추종자인 '쉰들러'는 베토벤의 죽음을 가슴 아파하며 그의 유언을 지킬것을 다짐합니다. 그리고 베토벤의 연인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


 

'쉰들러'는 우선 20년전 베토벤이 묶었던 한 호텔을 찾아갑니다. 호텔 아주머니는 베토벤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꺼운 망토와 베일을 쓰고 있었던 그 '불멸의 여인' 또한 기억했습니다.

 비가 억척같이 내리던 날의 깊은 밤, 
한 여인이 호텔에서 베토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불행이도 그때 베토벤의  마차가 고장이 났고, 베토벤은 그녀에게 늦는다는 전갈을 보냅니다.


그러나 편지를 보지 못한 그 여인은 버림받았다는 슬픔에 빠져 베토벤을 만나지 못한 채 호텔을 급히 나가 버립니다. 호텔 아주머니가 기억하는건 여기까지입니다.

'쉰들러' 그녀의 싸인만을 확인한 채 그녀를 찾기위해 또 다른길을 떠납니다.

 

쉰들러는 베토벤의 또 다른 여인, '줄리아'를 만납니다. 베토벤의 제자이자 애인이었으나 그들의 사랑은 허망하게 끝이 나고 '불멸의 연인'은 아니었던 걸로 밝혀집니다.

 


'줄리아' 베토벤과 결혼을 원하지만 '줄리아'의 아버지는 작품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베토벤이 염려스럽습니다. 그래서 그를 시험해 보기로 합니다. 아무도 없는 것으로 착각한 베토벤은 자신의 귀를 의심하며 피아노에 기대어 진동을 느끼며 '월광소나타'를 연주합니다.



베토벤은 '줄리아'와 교제할 당시부터 귀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베토벤의 말할 수 없는 내면적인 갈등이 시작됩니다.


 

베토벤의 동생 '카스퍼'는 '조안나'와의 결혼을 원합니다. 베토벤은 '조안나'를 창녀라 욕하며 강하게 비난하며 결혼을 반대합니다. '조안나'와 결혼한 동생은 몇 년 후 폐렴으로 죽게 되고 더러운 '조안나'에게는 조카를 맡길 수 없다며 '조안나'의 아들 '칼'을 그녀로부터 뺏어 그의 양자로 삼습니다.
베토벤은 '칼'을 위해 '엘리제를 위하여' 작곡합니다.

 

 

'칼'에 대한 베토벤의 야망은 컸습니다. '칼'을 당대 최고의 음악가로 키우려고 합니다.
 베토벤의 야망과 '칼'의 재능은 같지 않았습니다
. 그 속에서 힘들었던 '칼'은 자살을 시도하게 되고 결국 베토벤의 곁을 떠납니다.



'쉰들러'는 여전히 그 '불멸의 여인'을 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아무도 베토벤의 마음을 편히 해주지 못한 것 같아 죄책감에 휩싸입니다.

 

'쉰들러'는 베토벤을 짐심으로 사랑했던 또 다른 여인 "아나마리"를 '불멸의 여인'이라 확신합니다. 그 둘은 서로를 너무 잘 이해하고 있었고 '아나마리'는 진심으로 베토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녀는 베토벤이 사랑한 그 '불멸의 여인'을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불멸의 여인'은 바로 동생 '카스퍼'의 미망인 '조안나'였던 것입니다.
20년전 망토와 베일로 가린 채 호텔에 다녀간 여인이 바로 그녀였습니다.

 접시 아래 놓여진 베토벤의 편지를 보지 못한 채 슬픔에 빠져 호텔을 나와 버렸고, 그둘의 엇갈은 운명은 베토벤을 평생 힘들게 하였던 것입니다.

'칼' 역시 동생 '카스퍼'의 아들이 아닌 베토벤의 아들이었습니다.

 


'조안나'는 베토벤이 죽기전 마지막으로 작곡했던 교향곡 9번 '합창'들으며 자신을 창녀라 욕했던 그리고 자신의 아들 '칼'을 배았아 갔던 베토벤을 용서하게 됩니다.

베토벤이 죽은 후 찾아온 '쉰들러'는 베토벤의 유서를 건넵니다.
 그리고 자신이 베토벤의 연인이었음을 인정합니다.
20년전의 싸인 역시 '조안나'였습니다.


'조안나'
는 20년전 자신이 읽지 못한 베토벤의 편지를 읽으며 눈물 흘리며 가슴 아파합니다.
모든 것이 오해였음을, 베토벤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베토벤은 자신의 사랑을 피우지 못한 채 죽을때까지 그 '불멸의 여인'을 그리워 하며 죽음은 맞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흘러나왔던 곡들을 들려드리고 싶은데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아쉽습니다.
 영화로 베토벤을 이해하고 알 수 있어 나름 '공부'한 느낌에 뿌듯합니다.
어디서 많이 들었던 곡 같은데 싶었던 곡들이 영화 속에서 발견됩니다.
베토벤의 곡들에 다시 한번 매료됩니다.
베토벤의 음악적 삶과 그의 음악이 위대한 것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자 영화 속 사랑에 끊임없이 울려퍼졌던 아름다운 곡
'피아노협주곡 제5번 -황제' 를 들려드립니다.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 영국, 미국 | 120|

개봉 : 1995.01.28

감독 : 버나드 로즈

출연 : 게리 올드만(루드윅 반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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