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가수 박정현이 매력적인 이유

IamDreaming 2011. 8. 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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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가수 박정현을 보며...
참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정현은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한 가수로 가창력은 물론 그 음색이 너무 아름다워 항상 따라부르려고 애쓴던 가수였습니다.
물론 타고난 그녀의 가창력을 따라한다는 것 자체가 음치인 저에게는 무리였지만요.

한동안 잊고 지내던 그녀가 '나는 가수다'에 출연을 하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걸 보면서 '역시 박정현이야'하는 생각을 합니다. 진작에 사랑받았어야 하는데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박정현이 무릎팍 도사에 나와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며
그녀가 사랑받는 것은 어쩌면 모범적인 자신의 삶의 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그녀는 그녀가 추구하는 자신의 꿈과 이상의 '크기'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공부를 하자면 1등을 해야하는 그런 것.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거역하지 않는 것.
매사에 최선을 다하지만 자신의 색은 확실하게 드러낼 것.
시작한 일은 최선을 다할 것.
시작을 했다면 마무리까지 성공적으로 할 것.
이런 등등의 것입니다. 결국 남들보다 이상의 크기가 크다고 할 수 있죠.

그런 모범적인 틀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은 다른 연애인들과는 다르게
수줍게 보이기도 하고
열정이 넘쳐보이기도 하고
그 표정에 굳은 결심이 느껴지고
때로는 무언가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고
웃지만 열심히해야겠다는 결의가 보이고 그랬습니다.

박정현씨의 부모님은 미국에서 한국인으로, 그리고 차별받는 인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부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하셨고 모든 면에서 열심히 하기를 바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런 부모님의 뜻에 거역하지 않고 착실하게 모든 걸 해낸 듯합니다.
그런 다음에 자신이 원하는 연기, 노래 등등을 하기 위해 부모님을 설득시키고 드디어 부모님의 동의를 얻어내게 됩니다.

그러니까 그녀는 '무대뽀정신'이라든지 '대박정신'이 아닌 맡은바 최선을 다하며 후회하지 않은 삶을 사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녀였기에
관객들은 그녀로부터 뭔가 다른 것을 발견했고 그녀의 가창력과 함께 그녀의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수 박정현이 좋습니다. 아니 사람으로써 박정현이 좋습니다.
열심히 사는 모습이 좋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온 마음과 정신을 쏟아 1등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음악도 공부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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