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바다 위의 사찰 - 해동 용궁사

IamDreaming 2011. 9.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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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모처럼의 여유를 맞이하여 부모님과 언니,동생과 함께 부산의 명소인 해동 용궁사를 찾아갔습니다. 해동 용궁사는 바다와 인접한, 아니 바다위의 사찰이라고 불러야 할 만큼 바다와 어울어진 사찰의 정경이 기가 막힙니다. 이곳에 오면 어릴적 읽었던 별주부전 생각나는데 토끼가 바다속 용궁으로 들어갔던 곳! 마치 그 용궁 같습니다.

해동 용궁사는 자연정경 뿐만 아니라 다른 사찰과는 다르게 볼 거리가 참 많은데 그 첫번째는 입구를 딱 버티고 있는 12지상입니다. 12동물들이 사람처럼, 수호신처럼 절을 지키는데 삼지창을 든 4대천왕과는 전혀 다른 귀여운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주기에 어린이들 역시 자연스럽게 사찰을 통과합니다.

12지상을 지나고 홍룡교를 걷다보면 소원성취 연못이 나옵니다. 다리 위에서 동전을 던져 멀리보이는 동상의 바구니에 동전을 넣으면 소원이 이루어 집니다. 연못에 떨어진 많은 동전들이 사람들의 염원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절에 다다를 쯤에는 비룡상이 마치 하늘을 날 듯한 기세로 버티고 있습니다. 섬세한 조각과 룡의 각도가 예술입니다.


비룡상 아래에는 앙증맞은 동자승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동자승도 스님인데 왜 이리도 귀여운지요. 천진난만한 모습들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용궁사의 대웅보전의 모습입니다.



대웅보전 옆에는 포대화상이  해동 용궁사를 단단히 지키고 있습니다. 사진속에서 보더라도 황금 빛 반짝임에 눈이 부십니다.


해동 용궁사애눈 신비한 약수터라 하여 지하약수터가 있는데, 표지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지하동굴에서 생명수를 뿜고 있는 물 웅덩와 불상이 있습니다.

 


대웅보전과 반대편에는 방생하는 곳과 이어지는 동암마을이 있습니다. 방생하는 동물들을 위한 또 다른 불상이 바다암석에 놓여져 동물들의 안위를 지켜줍니다.

 


 


해동 용궁사의 매력은 다른 사찰과는 다른 바다절경과의 조화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운 찬미할 수 있기에 불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관광명소로써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불심(佛心)보다는 여유와 안녕을 위해 찾아 간 해동 용궁사
그 곳에서 또 한번 이 사찰의 매력을 맛 보았습니다.

# 해동용궁사의 홈페이지 : http://www.yongkungsa.or.kr/100/02.htm
# 해동용궁사의 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사랑리 416-3   ☏)051)722-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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