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황해- ‘형만한 아우없다’라는 말을 거스를 수 없었떤 세가지 이유

IamDreaming 2010. 12. 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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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 가장 잔인했던 한국영화 top3(with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이번 영화 「황해」에서 나홍진감독, 김윤석, 하정우는 추격자에서 보여주었던 것보다 훨씬 더 잔인한 장면을 보여주었다. 칼로 목을 베는 장면, 머리에 도끼를 박는 장면, 손가락을 칼로 자르는 소리 등이 적나라하게 연출되었다. 극장에 있었던 몇몇 관객은 그런 장면이 나올 때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잔인한 장면을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장면들이었다.

2. 곳곳에서 묻어났던 「추격자」의 잔상


  
 추격자와 마찬가지로 구남 역의 하정우가 쫓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곳곳에서 추격자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다 후반부에는 김윤석이 하정우를 쫓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추격자의 느낌을 더욱 강하게 했다. 추격자의 느낌이 남아있었던 것이 꼭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비슷한 영화를 두번보는 느낌이 들어 약간은 아쉬웠던 부분이었다.

3.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던 마지막 반전


   


이 영화에서 가장 큰 반전으로 내세웠던 부분이 마지막장면에서 구남의 부인이 살아서 중국의 기차역에 나타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그 부분은 영화를 보는 사람 모두가 예상할 수 있엇던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구남이 부인을 찾는 내내 부인의 얼굴이 나오지 않았고 구남이 시체의 신원확인을 부탁했던 사람이 시체를 보고 누군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고 구남과의 통화에서 부인이 맞다는 말을 했을 때 영화를 보는 사람 모두가 영화의 마지막은 구남 부인의 살아있는 모습일 것이라고 예상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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