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작심3일의 고질병

IamDreaming 2010. 10. 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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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는 어떤 결심을 하고 실행에 착수하나, 나약한 의지력으로 인해 3일만에 포기해 버리는 경우에 작심 3일이라는 표현을 쓴다.

 
  작심2 [作心] 단어장 추가
[명사] 마음을 단단히 먹음. 또는 그 마음.

뭔가를 성취하기 위하여 결실을 이룰때까지 그 일에 몰두하기란 쉽지가 않다.
밀려오는 스트레스와 함께 느끼는 현실의 고단함, 그리고 서서히 퇴색되어가는 열정과 의지력
결국 태생의 나약한 존재로 다시 돌아가고 만다.
그리고 생각한다. 이걸해서 뭐하냐??

우리는 이러한 실패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도 매년 새해가 오면, 매달의 첫날이 오면, 새학기가 시작되면,
또 작심3일이 될 그 결심을 다시 하곤 한다.

그리고 또 작심 3일.
한심하다 못해 안쓰럽다.

작심 3일이 될 것, 시도조차 하지 말까??
그건 또 아니다. 
인생의 마스터 플랜을 세워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이런 말, 정말 귀가 혹한다.
그리곤 또 결심한다. 

이렇게 시도한 것만 해도,
플르트, 클래식감상, 중국어, 영어, 캠코더, 일본어, 포토샵, 헬스, 요가.....
매달 한 5만원~10만원정도의 작심3일의 기회비용이 소비된다.

아는 지인은 일 벌리는 것도 능력이란다.
업무와 함께 지친 현대인들은 시도조차 하질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3일이라도 하는건 대단한 일이라고 한다.

일 벌리는 것도 능력이라...
계속 일만 벌려야 하는걸까??
뭔가 뚜렷한 결과가 있으면 좋으련만... 참 아쉬운 점이 많다.
작심 365일을 채울만한 강력한 열정과 의지는 과연 어디서 찾아야 할 것인가??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에서 1만 시간의 법을 말하지 않았던가??
그 10만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히 주어진 시간인데, 어떻게 나의 귀중한 시간으로 쓸 수 있을까??

작심 3일의 고질병 - 오늘 아침에도 작심3일의 고질병과 함께 온 몸이 쑤신다.
하느님 작심 365일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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